“아이는 돈을 어디서 배우나요?” 어쩌면 학교보다, 집에서 부모에게서 더 많은 걸 배우게 됩니다. 요즘 같은 시대엔 어릴 때부터 돈의 가치를 알고, 올바른 소비습관을 익히는 금융교육이 꼭 필요하죠.
그렇다면 어떻게 초등학생에게 어려운 경제 개념을 재미있고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요?
1.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‘생활 속 예시’ 활용
“1000원이면 뭘 살 수 있을까?” “저금통에 모은 돈은 나중에 뭘 할 수 있을까?”
이렇게 질문을 던지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“돈은 내가 원하는 걸 사기 위해 필요한 것”이라는 감을 잡습니다. 이를테면 마트에서 간식을 고르거나, 가게에서 가격표를 보며 판단하게 하세요.
추상적인 개념보다 실제 상황 속 경험이 아이의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.
2. 용돈은 최고의 경제 교과서
초등 1~2학년부터 주기적으로 소액의 용돈을 주고 그 안에서 스스로 계획하게 해보세요. “이번 주는 1,000원을 어디에 쓸까?”를 묻는 것만으로도 경제 감각은 커집니다.
- 용돈기입장 쓰기 (아날로그 or 앱)
- 저금통에 일정 비율 저축
- 1개월마다 소비를 함께 되짚어보기
※ 참고로, ‘용돈은 일한 대가로 주는 것이 아니다’라는 관점도 중요합니다. 돈 자체보다 관리와 계획이 교육의 핵심이기 때문이죠.
3. 놀이와 결합하면 아이가 먼저 배우려 해요
📌 추천 활동:
- 가정 내 미니 시장 놀이: 부모가 점원, 아이가 고객
- 가짜 지폐 활용 구매놀이
- 생활 속 할인율 찾기 게임 (예: 10% 할인은 얼마?)
금융은 수학, 언어, 사회과목과도 연계되는 주제입니다. 놀이처럼 접근하면 아이가 먼저 질문하게 됩니다.
4. 부모의 역할: 질문과 칭찬, 그리고 기다림
아이에게 돈을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한 건 지적보다 질문입니다.
“왜 그걸 샀을까?” “다음엔 어떻게 하면 더 좋을까?” 이렇게 물어보면, 아이는 스스로 판단하고 다음 행동을 조절하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.
또한, 잘한 점은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세요. “기록 잘했구나!” “저축한 돈으로 기다린 장난감 사서 뿌듯했겠다!” → 아이는 그 경험을 좋은 기억으로 남기게 됩니다.
5. 추천 도서 & 앱
- 도서: 『10살에 시작하는 경제 습관』, 『돈의 감각』 아동판
- 앱: 아이용 용돈기입장 앱 (예: 머니스쿨 키즈, 마이리틀금융)
책과 앱을 병행하면, 읽기 + 실천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.
📌 마무리하며
금융교육은 단지 ‘돈’에 대한 교육이 아닙니다. 그 안에는 기다림, 선택, 책임감, 계획이 모두 들어 있죠.
아이에게 “이건 네가 결정한 일이야”라고 말해줄 수 있는 순간이 바로 금융교육이 성공한 순간입니다.
오늘부터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해보세요. 마트에 함께 가거나, 용돈기입장을 사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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